도시공유플랫폼이 NICE그룹 계열사 나이스정보통신과 협력해 '페이스페이'가 적용된 주류 무인판매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2020년 규제샌드박스를 신청, 주류를 무인 판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실증 특례 기업으로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스마트상점' 기술 공급업체로 4년 연속 선정돼 안면인식 기반의 주류 무인판매기, 담배자판기, 출입 인증기 등을 소상공인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공지능(AI) 기술기반 주류판매기 1종을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하였으나 판매가격의 부담으로 확대가 더뎠다. 이번에 개발된 '페이스페이'는 주류판매기, 담배자판기 등 다양한 타입에 적용돼 기존 원도어 냉장고에서 2도어 쇼케이스, 4도어 워크인쿨러 등에 적용해 제품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한 가격대도 다양하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안면인식 기술기반의 '페이스페이'는 중국 이외에 인프라를 갖춘 국가가 없는 상태”라면서 “네이버, 토스, CU박스, 알체라 등 국내 '페이스페이' 운영업체들과 함께 당사의 무인화 기기에서 오프라인 실증 테스트를 통해 '페이스페이' 표준 모델을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도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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