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한 나노코리아에서는 나노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시상이 이뤄졌다. 산업기술과 연구혁신 분야에서 1명씩 국무총리상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도 수여됐다.
산업기술 분야 국무총리상은 세계 최고 수준 항복강도와 허용전류 성능을 가진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프로브 카드를 개발한 마이크로투나노가 수상했다. MEMS는 수 마이크로미트(㎛) 크기로 미세회로를 가공해 초고밀도전자회로를 구현하는 반도체 공정 기술이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반도체 제품이 불량인지 양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프로브 카드를 더 미세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혁신 분야 국무총리상은 김우열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나노광촉매에 LED 광원의 빛을 활용해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범위에서 반응하면 태양광의 자외선이 하는 유사한 살균작용이나 대기질 개선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연구 핵심”이라며 “기대치 못한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업기술 분야 산업부장관상은 삼영에스앤씨, 이엠엘, 서연이화,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조원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 인정현 미코 연구소장 등 6곳에 돌아갔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와 리 슈샹 나노폴리스 쑤저우 부회장이 조직위원장상을, 동진쎄미켐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덕산하이메탈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박우람 성균관대 교수, 장경인 엔사이드 대표,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도환 한양대 교수, 조영태 국립창원대 교수, 이태우 서울대 교수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직위원장상은 강보석 성균관대 교수와 이용희 나노종합기술원 선임이 수상했다. 정승준 고려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김기덕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상을 받았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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