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가 페루 국립공과대(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 지난 1일부터 과정을 시작했다.
2021년 한양사이버대는 페루 리마에 위치한 UNI와 복수학위 등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3년 여름 19명의 UNI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시범운영 했으며 같은 해 가을에는 34명의 UNI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학점교류를 시행했다.
UNI는 국립대학교로 학생 등록금이 무료이나, '한양사이버대-페루 UNI FIIS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이 한양사이버대에 등록금을 납부하며 수강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UNI FIIS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했으며, 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실습은 한국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페루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설한 과정이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와 페루 국립공과대 시스템산업공학과의 복수학위 과정은 1:1 학생 교류 방식에서 수익모델로 변환한 사이버대 최초의 해외 교육사업 모델로서 본교의 공학프로그램을 남미 시장에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