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이 창립 32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미래 비전을 담은 'ACE전략'을 공개했다.
ACE전략은 AI, 클라우드(Cloud), 확장(Expand)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기존 보안 사업 역량을 높이고 AI와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신사업·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 전략은 △근본적인 내부 체질개선 △분야별 기술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통합 플랫폼 개발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포함한다.
한싹은 4년 전부터 AI와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연간 매출액의 1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도 나왔다. 올 상반기 국방망 보안통제 시스템 '시큐어게이트CDS'와 시스템 접근제어 '패스가드AM'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하반기엔 차세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과 운영기술(OT) 보안에 필수적인 일방향 전송 솔루션, 암호화된 트래픽 해독 기술인 보안소켓계층(SSL)가시화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AI분야에선 올해 신설한 AI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보안, 재난·안전, 교육·행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AI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로 차별화된 AI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한싹은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되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망간자료전송 제품 중 메일연계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국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 메일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지원한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지난 32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혁신을 추구한 성공의 역사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