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종오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당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청년당원들을 만났다. 진 의원은 청년들의 의견을 당 개혁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의원은 4일 인천 남동구 정승환 정책연구소에서 청년당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 의원과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네 사람은 현재 이른바 '러닝메이트'로 전당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진 의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등 올림픽 권총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그는 선수 시절 올림픽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에 영입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진 의원은 이날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활약했던 올림픽 시절을 언급하며 끈기와 도전 정신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 혁신 방안으로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 전 위원장 등과 함께 청년 당원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의원은 “평일 이른 시간에도 진종오를 믿고 청년정치 발전의 초석을 쌓는 길에 함께해준 청년당원들께 감사하다”라며 “청년당원의 의지를 북돋아 준 한 전 위원장과 장동혁·박정훈 후보께도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의 선봉장으로 반드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되겠다. 청년 당원의 응원과 열기를 승리의 불꽃으로 승화시키고 이를 당 혁신 정책에 반영하는 등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
최기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