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올해 1기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67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명 늘었다. 개인 일반 과세자는 543만명, 법인사업자는 128개다.
간이과세자라도 올해 상반기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면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 5만명은 고지된 예정부과액을 내면 된다.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은 지난해 납부세액의 절반 정도다.
국세청은 핀고 편의를 위해 홈택스에서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실적이 없는 경우 모바일 홈택스나 ARS로도 신고할 수 있다. 납세자 본인에게만 제공했던 예정신고 미환급·예정고지 세액 미리채움 서비스는 세무대리인에게도 확대 제공한다.
부가가치세 환급금은 다음달 14일까지 지급된다. 수출·중소기업 등은 오는 25일까지 환급을 신청하면 다음달 2일 조기 지급받을 수 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기한을 늦출 수 있다.
민주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탈루 혐의가 큰 불성실 신고자는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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