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정보기술,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조기 감지·상태 진단 AI 솔루션 개발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 상태·수명예측·안전도 측정 ‘척척’
값싸고 신속정확한 검사…다양한 배터리 호환 적용 가능
“국내외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적극 공략 계획”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

국내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대에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실시간 진단해 열 폭주를 조기 감지하고 수명을 예측·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출시했다.

신에너지산업 시스템 전문 제조기업 엠텍정보기술(대표 김명준)은 에너지 생산·저장·소비 전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EV 보급형 배터리진단 시스템 '배터리 전기 에너지 스캔(BEE SCAN)'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엠텍정보기술이 특허 기술로 개발한 'BEE SCAN'은 배터리의 내부저항 및 충·방전 전력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임피던스 트래킹 기술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 안전을 위한 AI 진단 솔루션이다. 배터리를 충·방전하면서 발생하는 전력을 열로 소비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에너지 회생방식을 이용해 대용량 배터리를 충·방전하면서 소비 전력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 운영 소프트웨어.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 운영 소프트웨어.

배터리 결과 분석으로 충전상태(SOC), 용량수명(SOH), 출력수명(SOP), 균형상태(SOB), 안전상태(SOS)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분석할 수 있다. 신속·표준·정밀 진단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으며 불균형 상태의 배터리 셀은 밸런싱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 유지시킬 수 있다.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다양한 배터리도 진단·검사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은 기존 장비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하며 액티브 밸런싱 및 패시브 밸런싱 기능 모두 호환 가능하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함으로써 경제성과 신뢰성, 신속성, 안전성 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에서 'BEE SCAN'을 처음 선보여 관련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김명준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분야의 핵심인 배터리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BEE SCAN'을 활용할 경우 정확하고 빠른 진단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외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에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