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신속정확한 검사…다양한 배터리 호환 적용 가능
“국내외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적극 공략 계획”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7/05/news-p.v1.20240705.46fc78c9ff3d43e19b22d2e59219e888_P1.png)
국내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대에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실시간 진단해 열 폭주를 조기 감지하고 수명을 예측·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출시했다.
신에너지산업 시스템 전문 제조기업 엠텍정보기술(대표 김명준)은 에너지 생산·저장·소비 전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EV 보급형 배터리진단 시스템 '배터리 전기 에너지 스캔(BEE SCAN)'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엠텍정보기술이 특허 기술로 개발한 'BEE SCAN'은 배터리의 내부저항 및 충·방전 전력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임피던스 트래킹 기술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 안전을 위한 AI 진단 솔루션이다. 배터리를 충·방전하면서 발생하는 전력을 열로 소비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에너지 회생방식을 이용해 대용량 배터리를 충·방전하면서 소비 전력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엠텍정보기술이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진단시스템(BEE SCAN)' 운영 소프트웨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7/05/news-p.v1.20240705.5e164b198bcf49a5839628dac7c8104b_P1.png)
배터리 결과 분석으로 충전상태(SOC), 용량수명(SOH), 출력수명(SOP), 균형상태(SOB), 안전상태(SOS)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분석할 수 있다. 신속·표준·정밀 진단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으며 불균형 상태의 배터리 셀은 밸런싱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 유지시킬 수 있다.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다양한 배터리도 진단·검사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은 기존 장비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하며 액티브 밸런싱 및 패시브 밸런싱 기능 모두 호환 가능하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함으로써 경제성과 신뢰성, 신속성, 안전성 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에서 'BEE SCAN'을 처음 선보여 관련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김명준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분야의 핵심인 배터리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BEE SCAN'을 활용할 경우 정확하고 빠른 진단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외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에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