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5일 광주무역회관에서 차이나데스크와 공동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원산지 관리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중 FTA 및 RCEP 활용을 희망하는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임직원을 위해 마련했다. 강의에서는 주로 한-중 FTA와 RCEP의 기본 개념, 품목분류 경합 대응 방법, 원산지 결정기준 등에 대해 다뤄졌으며, 특히 원산지 판정 및 증빙서류 작성 등 실습 위주 교육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사로 나선 홍유영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관세사는 “우리 기업은 중국과 교역시 한-중 FTA,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APTA), RCEP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은 FTA 협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각 협정 중 유리한 관세율에 따라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원산지인증수출자' 획득에 필요한 점수 10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수출 기업이 원산지인증수출자를 취득할 경우 기업들은 원산지 증명서 발급 권한을 보유하게 되며, 첨부 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는 한-중 FTA 발효 10년차로 6200여개 품목이 0%의 특혜관세를 적용받게 된다”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협정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한 것 같아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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