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UAE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GBC 지원을 신청했다. 이후 약 2개월 간 진행된 현장 실사 및 현지 시장성 조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올해 UAE에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글로벌 기업과 합작사(JV)를 만들 계획이다. 현지에 본사 경영진을 책임자로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UAE 바야나트 엔지니어링(Bayanat Engineering)과 JV 설립 및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항 사업 등을 추진한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이번 입주는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JV를 설립해 AI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씨유박스는 지난 2013년부터 지문 등 바이오 인식 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이후 바이오 인식 기술을 개발, 내재화했다. 2018년부터 인공지능(AI) 얼굴 인식시스템(공항, 빌딩, 키오스크), AI 얼굴인식 솔루션(본인인증, 얼굴 결제, 재택근무) 등을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BCC에 따르면 AI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8.4% 성장이 기대된다. 약 1840억달러(약 2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AI 일상화·산업 고도화 계획'에 따라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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