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서 인니 전기이륜차산업협회와 전기이륜차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득운 협회장과 부디 세티야디 인니 전기이륜차산업협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인니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사업협력 및 정책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관련 표준 조화△인력양성을 위한 기술 및 정책 교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프로그램 협력 등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600만대 이륜차가 판매되는 전 세계 3위 시장이다. 2018년에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일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이륜차 1300만대를 보급, 2040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계획을 발표하여, 국내 전기이륜차 기업이 관심 갖는 해외시장 중 하나이다.
양 협회는 인니 시장에서 큰 걸림돌인 양국 간 표준기술 차이를 조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활발한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양국 간 긴밀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
이와 더불어 e-모빌리티 실증, 인프라, 플랫폼, 사후관리 등 패키지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함으로써 인니의 탄소중립 실천과 산업경쟁력 강화, 소형 e-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디세티야드 인니 전기이륜차산업협회장은 “한·인니 전기이륜차 산업·기술·표준 협력은 양국의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것”이라며, 양국의 관련 기업의 우호와 협력 지원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함께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득운 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전기이륜차 산업의 동반성장과 국내 전기이륜차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양국 간 전기이륜차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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