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16년만에 '스피어AX'로 사명 변경…사업영역 확장·기업이미지 강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16년 만에 사명을 '스피어AX(SPHERE AX)'로 변경했다.

스피어AX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사명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AI 중심의 사업 재편과 더불어 기존 사명에서 드러나는 사업영역의 제한성을 탈피하고 기술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이미지를 표출하기 위한 취지다. 올 하반기 중에 공식 선포식과 함께 신규 CI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스피어AX 사옥 조감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스피어AX 사옥 조감도

스피어AX는 각각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구(球), 구체를 뜻하는 스피어(Sphere)와 AI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AI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의 약자 AX를 결합했다.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우주의 행성들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인류가 한계를 두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융합하는 AI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주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피어AX는 2008년 창립해 정보보안솔루션 중심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AI 분야 지속적 R&D 투자로 2016년 첫 AI 기술을 탑재한 영상정보보안솔루션 '시큐워처(SECUWATCHER)'출시했다.

현재는 산불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 군중밀집예방 솔루션 '크라우드워처(CROWDWATCHER)', 현장근로자 안전관리 솔루션, CCTV 자산관리 솔루션 등 사회, 자연, 산업,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적용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 전국에 구축 중이다.

특히 최근 강원도, 경북, 경남 등 전국 지자체에 산불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를 구축해 AI 기반 재난안전관리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능형 선별 관제 솔루션 개발과 함께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스마트 시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박윤하 스피어AX 대표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AI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