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민이 탐욕과 위트, 짠내를 아우른 '돌풍' 속 재벌빌런 연기와 함께, 다시 한 번 각광받고 있다.
최근 공개중인 '돌풍'에서는 세상을 뒤집으려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 분)와 야심만만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분)사이의 대결구도와 함께, 그들을 둘러싼 재벌 부회장 강상운(김영민 분)의 캐릭터감이 집중조명되고 있다.
판세에 따라 오만한 자신감과 광기어린 분노, 얄미움 섞인 위트감각을 보이는 재벌빌런의 면모는 작품의 극한반전이 주는 짜릿함들을 더욱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부부의 세계'나 '군검사 도베르만' 속 빌런연기와는 또 다른 복잡하고 다층적인 캐릭터감각을 몰입감있게 연기하는 김영민의 감각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한편 김영민이 출연한 '돌풍'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