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Google For Startup Accelerator: AI First)' 프로그램에 참여한 AI 스타트업들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4일 개최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 프로그램은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이 AI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진행된 AI 퍼스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중,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액션파워, 아루, 콕스웨이브, 그루우, 허드슨 에이아이, 라이너, 메딜리티 등 총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각 참여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공유했다. 콕스웨이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여성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에 참가했던 인도의 스타트업 '펀다멘토(Fundamento)'와 MOU를 체결하는 등, 대규모 AI 시장인 인도 지역 시장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너(Liner)'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1.5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멀티모달 AI기반 미디어 더빙 스타트업 '허드슨 AI' 역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액팅TTS(Acting TTS) 기술을 개발해 미디어의 더빙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새미 키질바시(Sami Kizilbash)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은 “해당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글로벌 탑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며 “구글은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 및 확대돼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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