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제3기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2차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팹리스(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와 가천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성남산업진흥원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5세 이하 미취업자 중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기·전자 계열 전공자를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다음달 8일까지며,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고급과정)전자회로 II, 시모스(CMOS) 아날로그 회로설계 △(심화과정) 디지털 집적회로, 디지털 시스템설계, 아날로그 집적회로 △(실습)전자회로 실험 △(진로개발)진로 세미나, 기업탐방, 기업 매칭데이 등이다.
올 상반기 팹리스 아카데미 1차 모집에서는 60명 모집에 총 106명이 접수해 176%라는 높은 모집률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10일에는 1차 교육생 대상 취업 연계를 위한 기업 매칭 데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팹리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2년 수료생 30명 중 90%인 27명을 팹리스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는 수료생 25명 중 80%인 20명이 판교 제1·2테크노밸리 등에 있는 기업에 취업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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