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우주공학 학생 동아리 'GIST 행성탐사연구소(GPERI)가 '2024 한국추진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에 결성된 GPERI는 우주 발사체, 우주 로보틱스, 위성, 천체 동역학 등 우주 과학 전반을 연구하는 동아리로 김표진 기계공학부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 소속으로 매년 NURA에서 주최하는 로켓 발사 대회와 각종 학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GPERI 이창현씨(기계공학부 23학번)를 비롯해 최정혁씨(물리광과학과 21학번), 정주몽씨(기계공학부 20학번), 조원재씨(기초교육학부 23학번), 최하영(기계공학부 23학번), 심이진씨(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23학번), 박이현씨(물리광과학과 23학번), 양륜관씨(기계공학부 22학번) 양륜관) 등은 GPERI에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간 개발한 GSLV-I의 시스템 통합(SI)과 성능 시험 결과에 대한 논문 'GSLV-I의 시스템 설계 및 기초실험'을 지난해 한국추진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 투고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 우수발표논문'으로 선정됐다.
GPERI가 개발한 로켓 GSLV-I의 설계와 기초실험을 다룬 이 논문은 GSLV-I의 부품들과 서브 시스템들이 로켓 모터 추진 중 가해지는 하중과 진동을 견딜 수 있도록 기계적으로 해석 및 설계를 진행하고 이를 정적 연소시험과 낙하산 사출장치 시험으로 검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GSLV-I'은 500N급 질산칼륨과 솔비탈을 혼합(KNSB) 엔진을 탑재한 로켓으로 지난 1월 13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 나주 영산강 강변저류지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500N급 엔진은 약 50㎏ 정도의 물체를 상공으로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추력 성능을 지닌다.
GPERI의 발사체 연구개발부장이자 논문의 제1저자인 이창현씨는 “GPERI의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국대학교로켓발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