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는 자사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가 헝가리 국가 건강보험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9월 케어센스 에어 출시 후 지난 5월에는 헝가리 헬스케어 회사 '77 일렉트로니카(Elektronika)'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헝가리 국가 건강보험 등록도 완료돼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하게 됐다.
케어센스 에어는 헝가리 최초 통합형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이다. 헝가리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 약 4만5000명이 이번 국가 보험 등록을 통해 제품 부담료의 80%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병원에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4주간 무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후 3개월 처방전을 발행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아이센스 남학현 대표는 “유럽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인 77 Elektronika Ltd.와의 파트너십은 아이센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유럽 시장, 특히 헝가리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는 이번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5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며, 2024년 말까지 총 16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아이센스는 최근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송도2공장에 연속혈당측정기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말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목표로 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