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8일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1단계 서비스를 시범 개시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운영은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해 데이터 기반 시정 구현과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 선도사업으로 지난해 8월 시작했다.
사업 주요 내용은 △기반 인프라 구축(민간 클라우드 활용) △통합 데이터 포털 구축 △데이터저장소 및 수집 체계 구축 △데이터 공유·분석·활용 플랫폼 구축 △데이터 거버넌스(표준, 품질, 메타, 계보 관리) 구축 △분석 실증과제 서비스(2개) 개발이다.
구축 완료한 통합 플랫폼은 기존 운영 시스템을 통폐합하고 일원화해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다.
개별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플랫폼 내 안전지대 저장소 및 데이터 거버넌스, 원천 데이터 저장소 등 공유·활용 시스템을 거쳐 제공한다. 개인화된 분석 툴을 제공해 사용자는 수집 데이터는 물론 자체 보유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일례로 부산 통계 서비스를 리뉴얼해 최신 통계청 데이터와 통계 지표를 차트 및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강화한 인터페이스, 지능형 검색 및 자연어 기반 통합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업무개선, 사회문제 해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 통합 플랫폼 효과 검증을 위해 개발한 실증서비스 2개 과제(미디어 데이터 기반 시민관심도 분석, 빅데이터 기반 수산물 유통 모니터링)도 공개했다.
시는 시와 유관기관, 구·군 등을 대상으로 공개, 부분 공개 등 수집 가능 데이터를 발굴하고, 표준화 등 품질관리를 거쳐 올해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데이터거래소, 통합데이터 지도 구축, 분석 실증 서비스(3개 과제) 개발이다. 2단계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실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산재한 데이터 수집 체계 통합과 데이터 활용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성 공유하는 선순환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지역 데이터 산업 육성·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자문위원, 실무 태스크포스(TF),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실무협의체, 사업수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완료·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