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체계 구축···장애 방지 초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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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체계를 강화한다.

ICT 업계에 따르면 NIA는 5차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체계 구축 사업자로 솔리데오시스템즈를 선정했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본인 또는 제삼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5차 사업은 공공 마이데이터 권리 주체와 민간 분야 확대, 통제권과 본인 정보 유통체계 운영 안정성 강화가 핵심이다.

NIA는 공공 부문 기업 마이데이터인 '공공 부문 기업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본인 정보 제공 요구 권리주체를 법인·단체까지 넓힌다.

공공 부문 기업정보 제공 서비스는 법인·단체가 (마이데이터) 전송 요구로 기업 본인 행정정보를 전송받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IA는 기업 행정정보 10종 이상 발굴과 적용을 지원한다. 기업정보 제공을 위한 발급·신청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추가 개발과 기능 개선에 나선다.

공공 마이데이터 민간 분야 이용지원기관을 선정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선정한다. 또 제공할 수 있는 본인 정보 연계 및 서비스를 20종 이상으로 늘리고, 활용 서비스를 30종 이상 선정한다.

아울러 전자증명서 신청 서비스를 10종 이상 추가한다. 특히 공공 마이데이터 열람·정정 요구 등 기능을 확대 개발하고, 정정권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서 정보 주체 통제권을 강화한다.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체계 고도화를 위해 서비스 장애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실시간 알림 서비스도 구현한다. 체계적 운영을 위한 업무지원 창구까지 구축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증설하고 최적화해서 서비스 안정화를 높인다.

NIA가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지난해 말 불거진 행정망 셧다운을 계기로 장애 방지 등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NIA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신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