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AI 원스톱 구축을 지원하는 '델 AI 팩토리' 각광

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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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가 데스크톱에서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델 AI 팩토리'를 제공해 주목받는다.

델 AI 팩토리는 대규모 인텔리전스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손쉽게 구축하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하드웨어와 AI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일체로 구성됐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이 각각 고유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 조사에 따르면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때보다 온프레미스에서 구동할 때 75% 더 비용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CIO 응답자 83%는 올해 일부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되돌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기관에서는 델 AI 팩토리를 통해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AI 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통합해 생성형 AI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목적형 설계 오퍼링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미래형 데이터센터인 '델 AI 팩토리'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델 파워엣지 XE9680'은 8개 GPU 장착 모델로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또는 AMD 인스팅트 가속기를 탑재할 수 있다.

향후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에 대한 지원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AI 특화 가속기 서버로 대규모 자연어 처리, 추천 엔진, 신경망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HPC 클러스터와 방대한 AI용 데이터 세트에 적합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델 스마트 쿨링 기술이 적용돼 공기 흐름을 향상시키는 공랭식 설계로 최적 성능을 제공한다는게 델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델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은 4U 폼 팩터에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고밀도 수냉식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 '델 파워엣지 XE9680L'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서버와 더불어 스토리지 라인업도 AI에 맞춰 재정비했다.

AI 플랫폼을 위해 5:1의 데이터 절감률을 제공하는 '델 파워스토어 프라임', 고성능 스케일아웃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솔루션인 '델 파워플렉스', 고성능 AI 훈련 및 데이터통합을 위한 '델 파워스케일' 등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효율성과 가용성을 제공한다.

델 AI 팩토리는 AI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기 서비스'도 포함한다.

기반인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은 AI 개발자의 프로토타입 개발, 훈련, 미세 조정, 배포와 같은 고부하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등 AI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공급사인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로부터 각각 인증을 획득해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또한 원활하게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에 네트워크 연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데이터 접근성도 개선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AI 시대에서 데이터는 로켓의 연료와 다름없다”면서 “조직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담긴 인텔리전스로 차별화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생태계를 활용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