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영이 10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수상한 그녀'와 함께 새로운 연기매력을 선보인다.
9일 매니지먼트 런 측은 진영이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2014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칠순 할매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를 담는다.
진영은 극 중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으로 분한다. '대니얼 한' 캐릭터는 구 인기그룹 이그니스의 리더로서의 음악적 감각과 기획력 등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비밀을 가진 오두리(정지소 분)와의 만남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진영의 '수상한 그녀' 출연확정은 지난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스위트홈 시즌2' 등의 활약에 이은 올해 행보다. 특히 영화 원작에 출연한 바 있는 진영이 새로운 포지션과 함께 10년만에 다시 호흡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수상한 그녀' 제작진은 “진영은 장르를 넘나들며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다”라면서 “원작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신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영은 오는 19일 공개될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와 함께, 최근 촬영을 마친 드라마 '수상한 그녀'로 열일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