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9일 “중개 수수료를 포함해서 요금제 개편을 전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민은 주문 중개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직접 맡는 '알뜰배달'과 '한집배달'에서 6.8% 정률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배민 배달 수수료는 경쟁사인 쿠팡이츠(9.8%), 요기요(12.5%)보다 낮다. 이에 따라 배민이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개 수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민 모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H)는 최근 위기에 처했다. DH는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