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넓힐 다양한 과학체험의 향연, '주니어닥터'의 막이 오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양성광)은 25일 개막하는 '제17회 주니어닥터' 참가자를 10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문화 브랜드로 성장한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내의 정부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실제 연구현장에서 학교 교과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실험·실습, 실험실 탐방, 강연, 과학진로 멘토링 등을 과학자와 함께 체험하는 과학축제다.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중 5~9개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주니어닥터 인증서'를 10개 이상 참가자에게는 '슈퍼주니어닥터 인증서'를 수여하고, 주니어닥터 우수감상문을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등을 시상을 통해 수여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10일 10시부터 16일 17시까지 주니어닥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해 18일 14시에 주니어닥터 누리집에 안내될 예정이다.
올해 주니어닥터는 25일 개막과 함께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KBSI 대덕본원 강당에서 열리는 이날 개막식은 마스코트인 '큐리언스' 프레임이 적용된 셀프 사진관 이벤트는 물론, '과학실험쇼' 공연과 구독자 45만 여명의 유튜버 과학쿠키가'과학을 쿠키처럼이란?'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개막 축하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제17회 주니어닥터는 8월 30일까지 6주간 운영하며, KBSI를 포함한 대덕특구 내 33개 기관이 참여해 160여 개 주제로 총 300회 이상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KBSI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대전을 제외한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오창)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국적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영어로 배우는 과학체험 교실',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욱 알차고 새로운 모습으로 청소년들을 찾는다.
양성광 원장은 “200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주니어닥터 사업은 대덕특구 3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6주간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 대상 연구현장 체험 초청 프로그램이며, 올해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에 호기심을 갖고 미래 과학자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