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은 8일 동신대한방병원에서 '대마를 활용한 치유농업 기반의 그린바이오 단지 조성사업' 기획과제 일환으로 '대마&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흥원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 참석하는 가운데 김문년 파미노젠의 대마연구소장 및 국민대 겸임교수를 초청해 '전남지역 대마(Hemp) 소재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전남 특화 아그로 메디칼 테라피(Agro Medical Theraphy)'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한숙경 전남도의회 의원(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최용국 1.5℃ 포럼 회장, 설재훈 곡성군 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 김혜영 네이처메딕스와 라뽀엘 대표, 조일규 동양화학 연구소장, 정의영 특허법인지원 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남지역의 특화된 아그로 메디칼 테라피의 방안 및 전남 특화형 대마 활용 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세미나를 통한 전망 및 비젼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마와 치유산업 활성화에 따른 세계 추세를 반영해 각 기관의 연구·개발(R&D) 지원 및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신약 개발, 산업화 분야에 상생 발전하기 위한 파미노젠, 라뽀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은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바탕으로 대마산업 및 치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다. 대마는 친환경 저탄소 고소득 작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전남의 녹색성장을 위한 유망 작물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마는 현재 마약류로 분류돼 법적 규제 한계로 산업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세계 대마 산업의 성장세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상황이다.
한숙경 전남도의회 부위원장은 “전남도의회도 세계 대마 산업의 성장추세에 따라 대마 기반의 치유산업의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가진 인프라와 고급 인력등을 바탕으로 센터 간 연계협력을 통하여 대마와 치유산업 분야에 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종국 전남바이오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장은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마&치유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이 앞으로 대마&치유산업을 주도해 나갈 경우 대마&치유산업 콜라보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및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 전남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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