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솔루션 기업 튜링바이오(대표 심민보)는 메디컬 에스테틱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김신규)의 자회사로 흡수된다고 10일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DTx, Digital Therapeutics) 분야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AI기술을 에스테틱 사업에 접목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튜링바이오는 빅데이터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 벤처기업으로, 의료 AI 기반 정신건강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디지털 심리상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근거 기반 우울증 치료를 위한 DepRx®(디프렉스), 생성형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종합 심리상담 플랫폼 WeeDool®(위둘), 정신질환 정량적 진단에 필요한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추적 및 예측을 위한 'VitalTracker®(바이탈트레커)' 등이 있다.
현재 우울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제품(DepRx)의 인허가를 위한 GMP 허가를 준비중이고, 2025년에는 불안장애, PTSD로 DTx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마리서치와의 협력은 튜링바이오에게 매우 중요한 도약의 기회가 됐다”며 “파마리서치가 보유한 재생의학 전문성, 확보된 리소스 및 인프라와 튜링바이오의 생성형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결합돼 보다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도 점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튜링바이오의 우수한 AI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DTx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의 혁신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