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체계를 마련한다. 점차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돼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은 최근 '국방정보체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전략 연구' 사업을 발주했다.
국방부 내 클라우드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에 맞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체계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표적으로 국방부는 연내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차세대 지능형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방 클라우드(D-클라우드) 적용 비율을 75%까지 확대하는게 목표다.
국방부는 SDDC 클라우드 환경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정보체계 운영·방법론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정부 기조에도 발맞춰 추진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공공기관 정보체계 신규개발 또는 고도화 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 원칙을 발표했다.
국방부도 이 원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국방정보체계에 도입하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연구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및 국내외 도입 현황 △국방정보체계 현실을 반영한 계획(To-Be) 수립 △국방정보체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전략 수립 △현 국방정보체계 운영유지 간 적용 가능한 과제 도출 등을 진행한다.
국방전산정보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당장 적용하는 것이 제한되는 여건에서 정보체계 개발·운영유지간 적용할 수 있는 착안점을 도출할 것”이라며 “국방정보화 특수성을 반영한 도입전략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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