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가 '차세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 기반 심혈관 관련 인구집단 유전체 정보 생산'과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학술·정책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한국인 만성 질환에 관한 유전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지난해에 이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의료 연구 플랫폼 '차세대 한국인칩 v2.0'을 활용한다.
'한국인칩'이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다. 암이나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개 이상 단일유전변이(SNP)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정밀 의료 활용성이 높은 임상 진단, 약물 반응 등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과제들을 수행하며 한국인 심혈관 질환 등 유전체 정보를 3만5000여건 생산·분석하고, 약물 유전체칩으로 질병 치료 약물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체 정보를 추가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복합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연구 발전에 이바지한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올해 과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질환 원인 발굴은 물론 약물 반응과 관련된 한국인칩 v2.0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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