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 충주공장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주최한 '2024년도 공정안전관리(PSM) 체계구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수 300인 미만의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독려하고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고자 발표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충청북도 대표로 선정돼 현장심사를 거쳐 본 대회에 참가했다. 공정안전관리 체계구축(기준 및 절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공정안전관리체계의 변화, 극복 노력과 성과, 향후 발전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주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보건체계를 점검 및 개선해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참고해, 위험성 관련 의견 청취를 활성화하고 위험성 평가 기법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근로자가 잠재적 위험요소를 언제 어디서든 보고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사용한 온라인 접수 코너를 운영했다. 안전환경실이 접수된 모든 의견들을 수렴하고 현장을 확인해 매월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고 배기 팬 고소작업 개선 조치를 통한 안전 확보 및 작업시간 단축, 알람형 접지 보완 조치를 통한 화재 및 폭발 위험이 개선됐다.
또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근로자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근로자들의 자녀나 부모가 직접 그린 포스터는 근로자들의 관심을 끌고 실질적으로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창영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장은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되고 있는 공정안전관리체계의 효과를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무사고 근무환경 조성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지난 2012년부터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을 비롯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제약업체에 공급 중이다. 충주공장은 고용노동부가 화재, 폭발, 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평가인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S등급(양호)을 받았다. 201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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