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왕산전기(대표 박병희)와 키르기스스탄 소수력 발전소 건설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렉스이노베이션의 AI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이상징후 탐지, 강화학습을 이용한 분산발전소의 발전량 예측,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와 국내외 건설 경험이 풍부한 왕산전기의 전기 및 정보통신 건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산전기와 국내 소수력 발전소 건설 및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소규모 전력 중개와 재생에너지 전기저장 판매 등 전기 신사업 등록에 이어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에 등록해 국내 VPP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환경부의 '키르기스스탄 K-정책 및 기술 기반 해외 환경 난제 개선 연구과제 발굴 사업'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에너지부, 재무부 및 환경부 담당자와 접촉할 계획이다.
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는 “왕산전기는 수십년간 국내외 송배전 전기 공사 및 소수력 발전소 건설 경험이 있는 연 매출 300억원대의 중견 기업”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렉스이노베이션의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키르기스스탄의 소수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