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계사 수가 월 100명 이상씩 순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올해 3000명 이상 보험대리점(GA)으로 성장하고, 3년 뒤엔 업계 탑티어로 꼽히는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스의 자회사 GA 토스인슈어런스가 최근 급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조병익 토스인슈 대표는 지난 2022년 기존에 텔레마케팅 위주로 진행됐던 영업 방식을 대면으로 전환하며, 토스인슈를 대형GA로 성장시켰다.
현재 토스인슈 소속 설계사 수는 약 1700명으로 2022년말(483명)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상태다. 일부 GA가 과도한 스카우트 비용을 들여 설계사 영입 경쟁을 펼친 것과 달리 토스인슈는 정착지원금 없이 영업조직 확대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모범사례라는 평가다.
조병익 대표는 “가입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최상의 보험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기반 영업용 DB 무료 제공, 판매원장을 공개하는 투명성 등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조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상품 내비게이터, 자체 설계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도 영업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향후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의 편리함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스인슈는 고객의 보험경험이 상품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설계사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파트너인 GA의 영업지원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토스인슈가 개발한 상품 네비게이터는 성별, 연령, 보험 종류 등을 입력하면 가성비를 기준으로 탑3 상품이 1초 안에 추천되는 PC 기반 서비스다. 이를 통해 설계사들은 보다 편리하게 맞춤형 상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다.
토스인슈 설계사 전용 앱도 영업 편의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고객정보 확인과 복잡한 동의절차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토스인슈의 13차월 기준 설계사 정착률은 80.6%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높은 만족도가 정착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토스인슈의 혁신성과 전문성은 설계사뿐 아니라 보험 소비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토스인슈를 통해 판매된 약 18만건의 보험상품 중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은 0건을 유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설계사에게 대체가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 금융소비자에겐 신뢰할 수 있는 보험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설계사와 소비자, 보험사와 GA로 이어지는 보험 생태계에 선순환의 만드는 것이 토스인슈의 목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령화 사회와 함께 보험에 가입하는 연령대도 높아지는 추세지만, 토스인슈는 설계사와 소비자 모두 젊은 층이 다수”라며 “향후에도 젊은 세대들에게 소구력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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