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 ESG 경영진단·개선 및 실천과제 컨설팅 사업'에 착수했다.
SK C&C는 충청남도 북부 지역의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릭 ESG' 플랫폼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디지털 ESG 확산에 나선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홍성군 등 충남 북부 지역 상공업 육성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종합 단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발전을 촉진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관내 중소·중견 제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진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등 ESG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정착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확산 등 관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소비재 분야 제조 회원사 2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한다. ESG 경영 수준을 정밀히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ESG 진단·개선 컨설팅'을 시작으로 핵심성과지표(KPI)를 선정하고 ESG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ESG 전략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도 별도로 실시된다. SK C&C는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수집, 배출량 계산 및 분석, 최종 검증 및 보고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측정과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또 희망 기업들에게는 SK C&C가 보유한 탄소 인증 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가이드도 제시한다.
기업들은 '클릭 ESG' 플랫폼에서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포함한 ESG 진단 결과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SK C&C는 종합 디지털 ESG 솔루션 '코드그린'을 활용해 ESG 컨설팅, 종합 진단, 탄소감축 인증거래,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엔드 투 엔드 디지털 ES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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