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머신즈는 질병 치료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위험을 조기에 발견,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진단 검사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맞춤형 의료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환자 편의를 높이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회사는 국내 유일 소량 시료 최적화 미세유체칩 설계·가공 기술을 활용한 카트리지를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이 칩은 실험실과 동일한 수준의 칩 내부 전처리 단계와 시간 단축으로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미세패턴 구조를 활용해 균일도와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
분석 장비인 '셀롭(CELLOP)'과 '델리사(DELISA)'도 진단 검사 영역 혁신을 앞당기는 기술로 제시했다. 자동세포분석장비인 셀롭은 세포 계수, 밀도, 생사율, 크기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데, AI 엔진을 활용해 이미지를 매우 정밀하게 인식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델리사는 미세유체, 자기비드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감도 다중면역 분석 플랫폼이다. 일회용 미세유체 카트리지를 사용하며 15분 내 반응 측정이 가능하다.
스몰머신즈는 내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칩 판매에 따른 소모품 매출 발생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유럽, 북미시장 인증으로 체외진단 시장 진입과 개인 맞춤형 의료 플랫폼 서비스 확장까지 꾀할 계획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