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가 외부감사인의 갑작스런 기준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유리기판용 검사장비 등 신사업 추진에는 지장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HB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전일 한국거래소에서 내부결산 대비 감사보고서 수치 차이 과다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내용은 지난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되었던 사항”이라면서 전일 거래소의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공시에 대해 해명했다. 주된 사유는 2023년 실적에 대한 회사의 공시와 감사보고서와의 차이가 과다하다는 이유다.
HB테크놀러지는 계열사인 H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HB반도체세컨더리투자조합'에 출자한 금액이 결산 감사 과정에서 영업외 수익으로 계정 재분류하면서 정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외부감사인의 갑작스러운 기준변경으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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