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글로컬대학30 진입 및 무탄소선박·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용 친환경 기자재 기술개발을 위해 10일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에서 전남 소재 세계 초일류 조선소인 HD현대삼호,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동남권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인 제일E&S, 동은정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구 HD현대삼호 상무, 김치연 제일E&S 대표, 정석주 동은정공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프라 공유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에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해상에서 운항되는 모든 선박은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에 따라 2050년부터는 무탄소 연료만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강력한 해양환경 규제로 고도의 신기술을 적용한 무탄소연료 추진 선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기술은 미래 해양 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조선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자재 적용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한규 국립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조선산업에서 선박에 적용되는 주요 기자재에 대한 친환경 기자재 적용은 무탄소선박과 SMR선박의 기술개발 고도화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대학과 기업은 글로벌 환경보호를 위해 무탄소선박과 SMR선박용 친환경 기자재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는 지난 4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돼 대학 특성화 분야인 무탄소선박과 SMR선박 연구기반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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