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최근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 4일 발표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비수도권 동반성장형' 유형으로 금오공대와 함께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영남대는 금오공대와 함께 2028년까지 최대 4년간(2+2년) 28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을 통해 대학·산업 연계에 기반한 지역거점 반도체특성화대학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인재 양성 및 공급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영남대의 강점인 소자·공정개발 분야와 금오공대의 강점인 소재/회로·시스템 분야가 결합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산업 견인, 전 주기적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또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 분야)'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협업하여 첨단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영남대의 바이오 관련 8개 학과를 중심으로 경북도, 참여기업이 함께 바이오의약분야 현장성 높은 교육 인프라 활용 및 개선,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 효율적인 단기집중교육을 위한 학사운영 및 교원 지원 등에 나선다. 향후 5년간 매년 14억 원씩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최외출 총장은 “첨단산업의 특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은 영남대의 뛰어난 연구와 교육역량, 특히 관련 교수님들과 교직원선생님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재의 체계적 양성 준비를 통하여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잘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