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정부는 현대모비스 전기차 공장 전환 투자에 326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행정부가 미시간주 등 8개주 자동차·부품 공장 11곳을 전기차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총 17억달러(약 2조335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미국 법인은 총 3260만달러(약 447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 대상 기업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제너럴모터스(GM), 볼보, 피아트·크라이슬러, ZF, 할리데이비슨 등 8개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미국 완성차 스텔란티스 공장을 하이브리드 조립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톨레도 일대에 있는 배터리 조립 공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DOE) 장관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수년간 해외로 빠져나간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0만대 전기차와 4만대 전기 트럭 및 버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