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경기도 파주에서 15일부터 신규 운영한다.
파주시에 도입할 위블 비즈 차량은 니로 EV 10대다. 평일 업무시간에는 파주시청 공무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야간 및 주말에는 지역 주민,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비용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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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 비즈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이외 시간에 개인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친환경 공유 서비스다. 현재 경기도 광명과 화성, 경상남도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활용 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으며, 전용 주차 구역에서 키 없이 편리하게 차량을 받거나 반납할 수 있다. 차량 관리와 충전, IT 솔루션까지 맞춤형 제공으로 이용자와 관리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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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파주 위블 비즈 신규 운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가용 운행 감소와 주차 공간 최적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40여개 공공 부문에 위블 비즈를 확대하고 500대의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는 등 전국 단위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위블 비즈 운영으로 파주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