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집중호우 수해 피해 복구 나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수해 복구에 나섰다.

11일 삼성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충북 영동군에서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및 점검을 하는 모습
11일 삼성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충북 영동군에서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및 점검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는 11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1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에 각각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수해 복구 서비스팀은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물 세척,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직접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고객이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1588-3366)로 “가전제품이 침수됐다”고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투입하는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도 병행 실시하여 생활필수품인 휴대폰의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마련한 임시 서비스 거점에서 침수된 가전을 수리하는 모습.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마련한 임시 서비스 거점에서 침수된 가전을 수리하는 모습.

LG전자는 9일 경상북도 영양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매니저가 직접 피해 가구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화재나 누전 등 침수 제품 사용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의 사항도 적극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되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 호우로 가전 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이 LG전자 고객센터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