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렉 '바벨 메인넷' 폴카닷 데모데이서 우승 차지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데렉(대표 엄지용)은 폴카닷 블록체인 아카데미 싱가포르의 사이드 이벤트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데렉(대표 엄지용)은 폴카닷 블록체인 아카데미 싱가포르의 사이드 이벤트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데렉(대표 엄지용)은 '폴카닷 블록체인 아카데미 싱가포르'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폴카닷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이더리움·폴카닷의 공동 창시자 개빈 우드 박사가 설립한 기관이다. 전 세계를 돌며 블록체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했다. 하데렉은 이더리움, 코스모스, 폴카닷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블록체인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유니버셜 댑스토어 '바벨(Babel) 메인넷'을 제안해 우승을 차지했다.

바벨은 향후 솔라나, 앱토스, 수이 댑의 실행 환경까지 통합하여 이종 블록체인 기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엄지용 하데렉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내재적 가치를 가지려면 기술의 실용적 활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데렉은 블록체인 상호운용 전문가로 알려진 엄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블록체인 코어 기술 스타트업이다. 스프링캠프와 네이버제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5기로 선정됐다.

엄 대표는 코로나19 기간동안 블록체인랩스의 전문경영인으로 재직하며 블록체인 기반 예방접종증명 시스템인 COOV를 출시한 바 있다. 하데렉에서는 지난 2년간 연구 개발한 '누아르(Noir) 엔진'을 기반으로, 바벨을 비롯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