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5개 사업 예산편성에 '온라인 시민투표'로 참여권 보장

천안시는 시민의 시정참여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15개 사업예산편성 결정에 시민이 온라인 투표로 의사를 표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시민의 시정참여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15개 사업예산편성 결정에 시민이 온라인 투표로 의사를 표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내년 시민의 예산 편성 참여 권리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은 각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누리집 등을 통해 접수된 48개 공모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4개 분과(경제산업· 복지 안전·문화 체육·건설교통) 회의를 거쳐 선정된 15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천안시 청년을 위한 집수리 아카데미 운영' 등 5개 사업 △복지 안전 '유아용품 대여 서비스 확대' 등 2개 사업 △문화 체육 '남산공원 사직단 안내판 설치' 등 4개 △건설교통 '건널목 바닥 신호등·조명등 설치' 등 4개 사업이 후보로 올라왔다.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천안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 접속해 15개 사업 중 3개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는 분과위원회 50%, 온라인 시민투표 2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30%의 비율로 결과를 합산해 다음 달 26일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한다. 확정된 사업은 2025년 예산안으로 편성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