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AOGIN 2024서 HPV 진단 솔루션 선봬

씨젠은 지난 11~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종양학회(AOGIN)'에 참가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제품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AOGIN은 2004년 창립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학회로, 여성 자궁경부암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AOGIN 2024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22개국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해 HPV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경험을 교류했다.

AOGIN 2024 씨젠 부스 전경
AOGIN 2024 씨젠 부스 전경

씨젠은 사흘간 운영한 전시 부스에서 독자 정량 PCR 기술을 접목한 HPV 진단제품을 선보였다. '올플렉스 HPV HR 디텍션'은 HPV 16·18형과 같은 고위험군 유전자형 개별 감염 정보를 14종까지 제공한다. '올프렉스 HPV28 디텍션'은 한 번의 검사로 고위험군 19종뿐 아니라 저위험군 9종 등 최대 28종의 HPV 유전자형을 밝힐 수 있다. 올플렉스 HPV 제품은 전 세계 32개국에 인허가 취득했다.

씨젠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검사 시스템 '씨젠 스탈렛-아이오스'와 검사결과 분석 플랫폼 'SG 스탯츠'를 선보였다.

11일 진행한 씨젠 심포지엄 세션에서 쉬란 중국 상하이교통대 박사는 HPV 유전자 분석 검사의 검증을 목적으로 한 임상연구와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신화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위한 HPV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HPV 및 성매개감염(STI)에 대한 동시검사를 비롯한 신드로믹 검사의 유용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신드로믹 PCR 검사 대중화 시대 열어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