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성료…입장객 1만6천여명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행사 모습.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행사 모습.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문화예술적 '끼'와 '솜씨'로 빚어낸 아름다운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우수 수공예품의 홍보마케팅과 판로 지원,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광주 등 전국에서 200여 공예공방 등이 참여한 가운데 280개 규모의 전시 부스로,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 전시에 참가한 공예 공방들은 도자, 목공예, 섬유공예 등 전통 공예는 물론 천연비누 등 생활용품류, 패션 잡화류, 악세서리류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들을 선보였다.

△광주 우수공예브랜드 '오핸즈' 홍보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광주예선 수상작 전시관 △공예명품관 △아시아특별관 △대학관 등 다양한 특별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내 곁에 공예'를 주제로 특별관을 운영, 수공예품 80여종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4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번 행사장을 찾은 입장객 수도 1만5500여 명(등록 기준)을 기록,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현장판매액도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한 2억4300여 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사 기간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방문객들이 체험부스에서 △은반지 만들기 △자수공예 체험 △포켓 향수 만들기 △슈거크래프트 △플라워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송진희 원장은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수공예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적인 공예문화축제이자, 아시아권 공예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