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석좌교수가 16일 제19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8월 31일까지다.
김 신임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한림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장, 한림대 의과대학장, 한림대 의무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림대의료원 국제화 및 연구강화위원장, 한림대의료원 교원인사위원장, 한림대 의대 석좌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구고문을 맡고 있다.
활발한 학술활동도 펼치며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한국노화학회장, 대한바이러스학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미국바이러스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유럽연합 프리온학회, 아시아-태평양 프리온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바이러스 분야 권위자로 핵산 없이 단백질만으로 이뤄진 전염병체인 프리온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연구로는 '프리온 질환에서 퇴행성 신경변화에 대한 병리기전' '프리온 질환의 조기 진단 기법 및 치료제 개발' '노화에 따른 퇴행성 신경변화에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의 역할 구명' 등이 있다.
김 원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