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자율주행로봇의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처인 지자체와 로봇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자율주행로봇 전문업체 에이알247은 공모사업에 참여해 '순찰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9월 구성된 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에이알247은 올해 4월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취득을 완료했고, 기흥구 일대 실외 도서배달 실증을 진행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자율주행 순찰 로봇 실증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순찰 중 특정 행동 발생 시 비상사태 여부 등을 자동으로 판단한다. 용인시는 이 로봇을 수지구 일원 하천변·근린공원·어린이보호구역에 총 2대를 배치해 올해 12월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 순찰 로봇을 배치해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기술을 활용한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용인시산업진흥원, 로봇 전문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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