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19~34세 청년 500명에게 '면접 키트' 5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2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면접 키트는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120회 이용권(유효기간 12월 말일)과 학습 계획서, 점착 메모지, L자 파일, 볼펜 등 문구류로 구성돼 있다.
이중 AI 역량 검사는 성남시가 개별 휴대전화 메시지로 보내주는 인터넷 주소를 통해 회사별 면접 전형 예상 질문 연습, 취업 준비생(취준생)별 성격유형지표(MBTI) 분석과 추천 직무 받아보기, 역량 검사 실전 등을 해 볼 수 있다.
역량 검사 실전은 총 100분 동안 성향 파악, 전략 게임, 영상 면접 등 3가지 유형의 검사를 하고서 참여자의 강약점을 알려주고, 취업 성공률이 높은 직군 등을 추천한다.
이밖에 취준생이 가고 싶어 하는 인기 기업 면접 예상 질문 1만개가 준비돼 있다.
면접 키트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청년(19~34세)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잡아바 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착순(500명) 접수받아 2주 이내 신청한 주소지로 택배 발송한다.
시 관계자는 “AI 면접을 필수로 실시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 청년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면접 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AI 역량 검사와 관련된 교육 수요를 파악한 뒤 오프라인 교육을 추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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