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리아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딥테크 투자로 19일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팁스 투자와 R&D 자금 등 총 1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지코리아는 전자파 교류 전류센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201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해 자체적으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4년간의 연구 끝에 상용화 전류센서와 전자식 전력기기 기술로 발전시켜 2022년 10월 31일 창업했다.
김태우 대표이사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전기회로, 전자부품, 전자회로, 전류센서, 소프트웨어, IoT통신 등을 융합한 신개념 전류센서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PCB 타입의 전자파 교류 전류센서를 개발했고, 이를 전자식 전력기기에 적용해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의 상용화 제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현재의 PCB타입의 전류센서는 기술고도화를 통해 IC 반도체 칩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세계 전력기기와 장비의 전류센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력선, 가전제품, 한전 송배전, 코레일 철도 전력망, 모든 건물과 공장 등의 전력 상황을 스마트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사용과 전력의 과전류나 누전으로 인한 전기 화재로부터 사전에 고장을 예지 및 보호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딥테크 선정 시에도 주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종택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지코리아는 기술적 진보와 산업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아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지코리아의 전류센서는 공공기관및 대기업과의 시범사업이나 구매 조건부 계약을 통해 완제품 검증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발에는 자랑스런 한국인 발명 대상을 수상한 ETRI 출신의 김현탁 CTO, 제어공학 및 전기 분야에서 20여년간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주철범 COO, 현대일렉트로닉스에서 30년간 제품개발 경력을 가진 김창하 부사장, 반도체 및 센서연구 분야의 전문가인 김봉준 박사가 참여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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