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신융합대학·공동활용대학 등 재학생 90여 명 영진전문대서 AI캠프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고 공유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주인공은 교육부 첨단분야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교와 사업에 공동활용 대학으로 참여한 대학교 재학생 등 총 90여 명이다.

이들은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2024년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교육캠프 및 경진대회'에 참여한다. 19일까지 4박5일 일정이다.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이 주관한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교육캠프'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이 주관한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교육캠프'

학생들은 23개 팀을 구성, SW·AI 교육을 위한 조립형 모듈 교구재인 '모디 마스트키트'를 활용, 레고 모듈을 조합한 코딩으로 AI의 기초 분야를 실습하고 소프트웨어(SW) 이해력과 창의력을 높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I교육캠프는 AI COSS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이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참가 학생이 많이 늘어나 성과 확산이라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AI교육캠프에는 AI COSS에 참여 중인 전남대·영진전문대·경북대학교·성균관대·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를 비롯해 공동활용 대학인 한양여대·거제대학교·연암공과대학 등 총 9개 대학교다.

인공지능융합대학사업단 컨소시엄과 공동활용에 참여 중인 대학교 교수, 연구원도 참여해 사업단에서 개발한 AI기초실습과정을 비교과프로그램으로 운영, 타 대학 간 학점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 중인 영진전문대 김상준(컴퓨터정보계열 1년) 학생은 “여러 대학교 학생 간에 AI 기술을 배우고 교류하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면서 팀워크를 발휘해 발표도 갖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19일 팀별 활동 결과 발표와 제작한 작품 등을 평가해 총 10개 팀을 선정해 금상, 은상, 우수상, 동상에 총 460만 원의 장학금을 시상하고 수료한다.

캠프 주관을 맡은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더운 날씨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캠프에 참가 중인 학생들이 인공지능 분야 전문성을 높이고 타교 학생들 간 교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인공지능', '지능형로봇'에 이어 지난해 '반도체소부장' 사업에 선정돼 전국 전문대 중 최다인 3개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