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박덕영)는 1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양 대학 통합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대에서 정재연 총장, 임의영 교학부총장, 박철우 삼척부총장, 이득찬 산학연구부총장, 정진근 기획처장, 최세용 기획지원처장, 박인옥 교무처장, 김대현 학생처장이 참석했다. 강릉원주대에서는 박덕영 총장, 이선우 교학부총장, 이준동 원주부총장, 최원열 기획처장, 이지영 학생처장, 김태완 사무국장, 이충일 산학협력단장, 채수은 교양기초본부장 등 양 대학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글로컬대학30' 혁신 이행협약 목표와 '강원1도1국립대학' 실현 및 캠퍼스별 특성화 센터 설립·운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글로컬대학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 대학은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기존 합의한 원칙과 실행계획에 따라 통합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정례적 소통을 통해 글로컬대학 추진과 관련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양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양 대학이 협력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학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해 11월 '강원 1도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실행합의서' 체결을 통해 2026년 3월 1일까지 강원1도 1국립대학 출범을 목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