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고자기장연구센터 최세용 교수팀의 연구논문 'Evaluation of in-plane and out-of-plane crystallinities with residual amorphous phases for MgB2 superconductor'가 세라믹재료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Ceramics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강원대 고자기장연구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2022년 강원대학교 부설 양자융합기술연구소에 설립됐으며 의생명 및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고자기장 분야 연구개발 중점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 교수와 마에다 미노루 연구교수, 최준혁 삼동 기술연구소장, 김정호 호주 울롱공대 교수, 마스토모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소 박사, 지앙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학 교수 등 산학연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논문은 이붕소마그네슘(MgB2) 초전도 소재의 전기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분석 방법을 제안했다.
MgB2는 39K에서 초전도 현상이 발생하는 초전도체로 생산공정이 단순하고 재료비용이 저렴해 상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 자기공명이미징(MRI), 초전도에너지저장(SMES), 전기추진 및 항공기용 모터 등에 적용되는 전자석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초전도 성능 예측이 어려운 것이 난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초전도 결정의 무질서함이 전기적 특성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X선 회절분석을 통해 정밀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무질서 정도에 따른 MgB2 초전도 특성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특성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최세용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의 지원으로 고자기장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사용자 그룹과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했다”며 “강원지역 특화산업의 고도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의생명 및 에너지 분야 고자기장 관련 연구개발,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및 인력양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지원하는 강원 고자기장연구센터 운영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고온초전도마그넷기술개발사업지원으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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