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을 위한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와 상무센터 2개소에 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문을 연 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는 두 달여만에 청년구직자 1700여명이 찾았고, 5월31일 개소한 상무센터도 한달여만에 300명이 방문했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지역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맞춤형 일자리 종합상담, 구직 역량강화 프로그램, 전문 심리상담 등 청년 일자리 분야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 심리상담과 취업워밍업, 경력(재)설계, 창업·창직, 일상 활력지원 프로그램 등 청년 수요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고용노동부의 청년정책을 연계해 청년들이 최종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청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프로그램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프로그램인 '신체단단', '마음단단'이다.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이 심리적 피로도를 낮추고,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회복에 도움을 받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모의면접, 면접 특강, 경력재설계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도와주는 '취업스킬업'도 지역청년들이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탐색이나 기업현장 특강, 직무체험(창업), 기업탐색 등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신체교정운동, '미라클 루틴' 만들기, 재테크상담 등 일상생활 지원 수업으로 일상의 지혜를 얻고 활력 증진을 꾀했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청년에게 무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각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권윤숙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을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고용노동부는 최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현 교육청년국장과 홍경의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일자리 분야 협력방안과 청년 성장프로젝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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