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UKISS)가 '원조 한류돌' 저력을 과시했다.
유키스(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일라이)는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투어 '2024 UKISS LIVE TOUR IN JAPAN More&More'(이하 'More&More')를 개최했다.
'More&More'를 통해 약 1년 만에 일본을 찾은 유키스는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내 3개 도시에서 총 8회 공연을 진행했다.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유키스는 지난 시간을 집약한 대표곡과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신곡으로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유키스는 에너제틱한 군무가 돋보이는 일본 데뷔 싱글 'Tick Tack'으로 공연의 오프닝을 열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Standing Still', 'Stop Girl', '0330' 등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키스는 미니 13집 'LET'S GET STARTED'의 타이틀곡 '너는 내 모든 곳에 있어 (Stay with me)'로 청량감 넘치는 록 사운드의 향연을 펼친 데 이어 수록곡 '아름다워 (Beautiful you are)'로 또 한 발 확장된 유키스의 음악 세계를 무대 위에 그려냈다. 그 뿐만 아니라 메가 히트곡 '만만하니'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만만하니 (2024 Ver.)'로 고조된 현장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일본 단독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먼저 훈과 기섭은 유닛곡 'Train'을, 수현은 솔로곡 'Start Again'을 부르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일라이, 알렉산더, 수현 세 멤버가 미니 8집 'MOMENTS'의 수록곡 'Mysterious Lady'를 소화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투어의 마지막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팬송 'Lots of love'와 '평생 (For KISS Me)'으로 장식했다.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유키스는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여는 공연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 우리를 항상 사랑해 주고, 또 기다려 주는 키스미 여러분에게 멋진 무대 보여불 수 있어 행복했다. 에너지를 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키스미와 행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